2026년 1월, 서울 마포구의 MEK갤러리에서 ‘송영숙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진경산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회화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전통의 미감을 현대인의 시각과 감성으로 풀어낸다. 초점 키프레이즈인 송영숙 개인전은 작품과 전시 공간의 조화를 통해 자연의 기억과 감각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는 데 중점을 둔다.
![]() [코리안투데이] 송영숙 개인전, 한국적 진경산수의 현대적 변주를 말하다 © 김현수 기자 |
이번 전시의 핵심은 ‘와유(臥遊)의 진경(眞景)’이다. 이는 ‘누워서 노니는 산수’라는 전통적인 관념을 바탕으로, 실제의 풍경이 아닌 마음속 풍경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둔 송영숙 작가의 미학이 담긴 개념이다. 그녀는 물리적 재현보다 기억과 감성, 상상력으로 재구성된 산수를 통해 내면의 감각을 그려낸다.
![]() [코리안투데이] MEK갤러리에서 만나는 자연의 기억, 송영숙 작가의 회화 세계 © 김현수 기자 |
작품 <희망빛> 연작은 푸른 산과 붉은 하늘, 은빛의 점묘법을 통해 희망과 생명의 상징성을 드러낸다. 특히 2025년작 <희망빛 I>과 <희망빛 V>는 작품 속 색채 대비를 통해 자연의 경외와 내면의 고요를 동시에 전달한다. 이처럼 송영숙은 진경을 통해 자신만의 내러티브를 구성하며, 관람자들에게 사유의 여백을 제공한다.
![]() [코리안투데이] 기억과 감성으로 재구성된 산수, ‘와유’의 미학을 그리다 © 김현수 기자 |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그녀의 창작 과정은 단순한 묘사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나는 풍경 메이킹을 수집하기 위해 자주 여행을 다녔고, 그 과정에서 기억과 감정이 축적되며 작품의 이미지가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즉, 송영숙 개인전은 작가의 경험과 정서가 축적된 심상의 결과물로서, 단순한 재현을 넘어선 회화적 실험이라 할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송영숙 작가, ‘희망빛’ 연작으로 전하는 색채의 메시지 © 김현수 기자송영숙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 전공 석사(MFA)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와 수상을 통해 자신만의 작가적 색을 구축해 왔다. 그녀는 한국화의 전통적 매체인 한지에 다양한 혼합 재료를 사용하여 풍경을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희망빛’ 시리즈는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 속에 나타나는 생명성과 상징성을 담아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