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대 반도체 패키징 전시회 KPCAShow 2025 개최 예고

 

인천광역시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산업 전시회인 ‘KPCAShow 2025 국제첨단반도체기판 및 패키징산업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LG이노텍, 삼성전기, 심텍,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비롯한 국내외 250개 사(유관기관 포함)가 참가하며, 총 750개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확인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국내 최대 반도체 패키징 전시회 KPCAShow 2025 개최 예고  © 임서진 기자

 

전시회의 주제는 “Beyond AI & Angstrom 한계를 넘다”로 정해졌다. 이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고도화와 미세화 추세에 발맞춘 첨단 반도체 솔루션의 개발 및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참가 기업들은 최신 패키징 기술과 기판 솔루션을 선보이고, 방문객은 실물 전시와 더불어 신제품 데모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유일의 유리 기판 기술과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점은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도 동시에 열려 업계 간 실질적인 기술 협력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기술 세미나인 INSIGHT 2025가 함께 개최되어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최신 산업 동향과 정책 이슈를 공유한다.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원가 절감, 소자 신뢰성, 생산성 향상 등 현장의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며, 업계 인사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제 세션과 국내 세션이 교차로 구성되어 글로벌 협력관계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참관 방법도 간소화했다. 일반 참관객은 공식 누리집(www.kpcashow.com)에서 사전 등록을 마치면 현장에서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입장 가능하다. 이는 참관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참여를 확대하려는 의도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가 2023년 6월 체결한 MOU에 따라 지역 특화산업인 반도체 전시회의 육성을 위한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 인천시는 지역 반도체 생산과 수출의 기반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진출의 촉매제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주력 수출 품목이자 지역경제의 핵심 축인 반도체 산업의 전문 전시회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뿐만 아니라 바이오, UAM, 수소경제, MRO 등 인천이 강점으로 삼고 있는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인천시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지역의 혁신 성장 엔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향후 전시회 운영 측면에서도 인천시는 참가 기업과 방문객의 안전과 원활한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내외 바이어와의 매칭 프로그램, 기술 협력 로드맵 제시, 현장 네트워크 강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회를 계기로 인천이 세계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장하고, 차세대 산업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시기간 동안 공개되는 기술과 발표가 향후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방향성을 좌우할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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