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한금융-인하대병원과 손잡고 ‘인천 청년 글로벌 의료 봉사단’ 출범

인천시, 신한금융-인하대병원과 손잡고 ‘인천 청년 글로벌 의료 봉사단’ 출범

 

인천광역시가 청년들의 해외 진출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국제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 청년 글로벌 의료 봉사단’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주도하고 신한금융지주회사(신한금융희망재단)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 및 운영 플랫폼, 그리고 인하대병원의 전문적인 의료 역량이 결합된 민관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이다. 우수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해외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이번 봉사단 파견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신한금융-인하대병원과 손잡고 ‘인천 청년 글로벌 의료 봉사단’ 출범  © 임서진 기자

 

인천 청년 글로벌 의료 봉사단은 인천 지역의 청년들에게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닌, 개발도상국 현장에서의 책임감 있는 봉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시의 정책적 의지, 금융기관의 자본력, 그리고 지역 거점 의료기관의 전문성이 결합된 이 협력 모델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최종 선발되는 인천 청년 20명은 오는 12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깜뽓주(Kampot)에 파견되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봉사단 파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인하대병원 의료진의 지도 및 감독 하에 전문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보조하게 된다. 또한 의료 지원 활동 외에도 지역 환경 개선 활동에 참여하여, 현지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처럼 의료 활동과 환경 개선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봉사의 폭을 넓히고 청년들이 다양한 국제 개발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모든 활동에 필요한 왕복 항공료와 숙박 및 식비 등 체재비 전액은 물론, 안전한 활동을 위한 철저한 안전교육까지 시와 협력 기관의 지원으로 충당되어, 참가 청년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오직 봉사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캄보디아 파견 봉사단은 인하대병원 의료진과 팀을 이루어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의료 관련 전공 청년들은 이 과정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며 임상 경험을 쌓고,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현실을 직접 체감하며 봉사 정신을 함양할 수 있다.

 

한편, 의료 전공이 아닌 참가자들, 특히 사진·영상·미술 관련 전공자들은 봉사 활동의 과정을 기록하고 콘텐츠로 제작하여 국내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봉사단의 활동을 기록으로 남겨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참가자들에게는 전공 분야의 재능을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봉사단 출범에 대해 “해외 의료 봉사단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청년들이 국제무대에서 폭넓게 활약하고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봉사단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단순한 스펙 쌓기가 아닌, 국제적 안목과 리더십,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인격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청년 글로벌 의료 봉사단은 공정한 기회 제공을 위해 지원 자격과 선발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현재 인천시에 거주하고 인천시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청년으로 한정된다. 특히, 사회적 배려계층을 우선 선발하여,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해외 경험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시의 포용적인 정책 의지를 담았다.

 

전공자 우대 기준도 마련되어, 보건의료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봉사 활동의 홍보 및 기록을 담당할 사진·영상·미술 관련 전공자도 우대하여 선발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시가 주관하는 해외 연수 또는 봉사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있는 청년은 기회 균등 차원에서 이번 지원에서는 제외된다.

 

참가 희망 청년은 9월 29일부터 10월 22일까지 신한금융희망재단 누리집(www.shinhanfoundation.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발대식과 사전교육, 유대 강화 프로그램 등을 거쳐 봉사단원으로서 해외 의료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인천시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봉사단이 안전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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