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일본 홋카이도에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착한여행의 주최로 진행된 ‘한-일 청소년 기후위기 공감대 형성’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교육 및 탐방 활동, 그리고 한-일 청소년 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하였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충남 계룡시와 경남 합천군에서 모여, 다양한 현장 학습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이들은 ‘마루야마 동물원’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동물과 환경 문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골프장 건설로 훼손된 숲을 복원하는 ‘후라노 자연숙’에서 환경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운영되는 ‘모에레누마 공원’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통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천하는 ‘에코린무라’ 등을 방문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코리안투데이] 한-일 청소년들이 교류활동을 진행한 ‘아사히카와미나미 고등학교’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아사히카와미나미 고등학교’의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분리수거 및 재활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폐현수막을 재이용한 에코백 만들기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 상황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다졌다. 이러한 경험은 그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1994년 설립 이후, 농어촌 청소년들이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탐방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글로벌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문제 인식과 실천의 중요성을 배우며, 기후위기에 대한 책임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같은 노력은 단순히 청소년들만의 활동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글로벌 차원에서 환경을 위한 의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착한여행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및 사회적 연대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