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한국민속촌 일대 주요 교통 거점을 연결하는 관광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의 브랜드명을 ‘타바용’으로 확정하고, 9월 말부터 6개월간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1450원이며, 버스나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 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코리안투데이] 한국민속촌 일대 주요 교통 거점을 운행할 용인시 관광형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의 브댄드명을 ‘타바용’으로 정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7일, 한국민속촌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와 교통 거점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의 브랜드명을 ‘타바용’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타바용’은 버스를 타는 것을 권하는 의미의 ‘타바요’와 용인특례시의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합성한 단어로, 친근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어 시민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얻었다.
용인시는 지난 8월 8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명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타바용’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타용’과 ‘용인콜버스’가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타바용’은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시범 운행에 들어가며, 이 기간 동안 용인시 내 주요 관광지와 기흥역, 상갈역 등 교통 거점을 연결하게 된다. 시범 운행은 6개월간 진행되며, 평일에는 15인승 중형버스 3대, 주말에는 4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DRT 운영의 여객운수사는 경남여객이 선정되었으며, DRT 플랫폼 운영은 스튜디오G에서 맡게 된다. ‘타바용’은 관광 목적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승차할 정류장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탑승 인원과 목적지를 선택해 DRT 차량을 호출하고, 교통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성인 기준 145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버스나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지역 내 협소한 교통망을 보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타바용’을 이용해 보시길 바라며,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시에서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인시산업진흥원은 ‘타바용’ 운행에 앞서 DRT 시스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기흥구 신갈동에서 신분당선 동천역을 연결하는 ‘철도 연계형 DRT 시범사업’을 9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한 달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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