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서관, 2025년 대대적 혁신…내실 다지고 외관 새단장

 

고양특례시가 2025년을 맞아 도서관 환경과 서비스를 혁신한다. 백석도서관은 영어 특화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대화도서관과 아람누리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와 함께 학교, 병원, 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과 연계한 다양한 독서문화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양시 도서관, 2025년 대대적 혁신…내실 다지고 외관 새단장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도서관, 2025년 대대적 혁신…내실 다지고 외관 새단장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도서관센터는 2025년을 앞두고 도서관의 환경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에 집중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지역 연계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백석 영어도서관과 대화·아람누리도서관 재개관을 통해 고양시가 교육·문화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서관이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병원·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연계한 독서문화사업 확대

2024년 고양시는 고양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역독서생태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19개 시립도서관과 56개 학교가 참여해 독서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작품을 *‘2024 고양 독서대전’*에서 선보였다.

 

또한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서정초, 송포초, 장성중, 백양중, 원당중학교 학생들이 유명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병원 연계 프로그램도 주목받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협력해 어린이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도란도란 그림책 보는 날’*과 *‘그림책 콘서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경기도 정보취약계층 독서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원당장애인주간보호센터, 고양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연계해 약 300명의 장애인 이용자들에게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백석·대화·아람누리 도서관 리모델링…쾌적하고 안전한 공간 조성

백석도서관은 총사업비 95억 원(국·도비 63억 원 포함)을 투입해 영어 특화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연면적 4,030.5㎡ 규모로 친환경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글로벌 독서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공사는 2026년 3월 완료되며, 영어도서관으로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화도서관은 34억 원(국·도비 27억 원 포함)을 들여 노후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901㎡의 외벽을 리모델링한다. 공사는 2026년 1월 완료될 예정이며, 더욱 현대적이고 안전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아람누리도서관은 총사업비 3억 원(도비 1억 원 포함)을 투입해 자료실 통합 및 건물 노후화 수리를 진행한다. 2025년 3월부터 약 두 달간 휴관 후 5월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 강화

고양시는 도서관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서관 내 프로그램 다양화, 맞춤형 독서교육, 커뮤니티 공간 확대를 통해 도서관을 단순한 자료 보관소가 아닌 지역사회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 리모델링과 연계사업 확대를 통해 도서관이 모든 시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25년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과 다양한 지역 연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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