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서면에 위치한 정동체험마을(대표 정동수)이 13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학용·한재현)에 5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현물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정동체험마을이 기탁한 성금 300만 원은 세종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서면 내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0만 원 상당의 요거트는 관내 경로당, 한부모 가정, 저소득층 가구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계획이다.
정동수 대표는 “이번 기부는 연서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학용 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정동체험마을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도 설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이웃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정동체험마을은 지난해 3월 연서면 기룡리에 개장한 체험형 농촌 마을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접 생산한 원유로 만든 우유,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신선한 유제품을 판매하며, 피자와 스트링치즈 만들기 등 참여형 활동도 가능하다. 농장에서는 흰사슴, 조랑말, 염소, 산양 등 11종의 동물들을 관람하거나 먹이 주기 체험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정동체험마을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기탁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며, 연서면 주민들이 더욱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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