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산불 대응 ‘실전처럼’… 재난안전통신망 합동훈련 실시

 

서울 성동구가 봄철 산불에 대비해 실전 같은 재난 대응 훈련에 나섰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6일, 대현산 일대에서 산불 발생을 가정한 ‘재난안전통신망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성동구, 산불 대응 ‘실전처럼’… 재난안전통신망 합동훈련 실시

 [코리안투데이] 지난 26일 재난안전통신망 합동훈련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이번 훈련은 성동구청을 비롯한 성동소방서, 성동경찰서, 육군 3298부대, 성동구 보건소 등 4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산불 대응 역량 강화와 협업 체계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성동구는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구청 상황실, 임시 응급의료소, 각 유관기관을 연결하는 ‘통합 대응 시스템’을 가동, 재난 발생 시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훈련은 ▲산불 발생 상황 전파 ▲초동 진화 대응 ▲응급의료소 설치 및 운영 ▲질서 유지 및 대중교통 혼잡 해소 ▲이재민 대책 실행 ▲뒷불 감시 및 수습 등 산불 대응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점검하며 진행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실제 산불 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훈련이었다”며 “산불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더욱 철저한 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오는 5월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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