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들려주는 ‘이야기교실’…세대 잇는 동화시간 운영, 송파구

 

송파구가 어르신이 직접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찾아가 동화를 들려주는 ‘송파런 이야기교실’을 올해도 운영한다. 영상매체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책과 이야기의 매력을 전달하며, 어르신에게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세대 연계 프로그램이다.

 

어르신이 들려주는 ‘이야기교실’…세대 잇는 동화시간 운영, 송파구

 [코리안투데이] 어르신이 들려주는 ‘이야기교실’…세대 잇는 동화시간 운영, 송파구  © 지승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운영하는 ‘송파런 이야기교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교육을 받은 60세에서 75세 사이의 이야기 어르신들이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 동화를 생생하게 구연하는 세대 연계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방학을 제외한 기간 동안, 이야기 어르신 8명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총 35곳을 매주 한 번씩 찾아가 40분간 전래 동화와 현대 동화를 들려준다. 구연 동화는 ‘삼천갑자 동방삭’, ‘은혜 갚은 까치’와 같은 전통 이야기부터 ‘이파라파냐무냐무’와 같은 창작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은 34개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2만 3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는 97.48%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록했다. 어린이들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기다려진다”고 말했고, 교사들 역시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책에 대한 흥미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구는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과 이야기의 감동을 전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은퇴한 어르신들에게는 활기찬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송파구는 올해에도 이야기 어르신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 2회 동화구연 및 독서지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디지털 시대에 아이들이 사람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듣고 상상력을 키우는 경험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송파런 이야기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따뜻한 감성과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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