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여의도 봄꽃축제를 오는 4월 8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4월 4일로 예정되었던 행사 시작일은 대규모 인파 예상에 따라 나흘 연기되어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운영된다. 구청장 최호권은 “탄핵 심판 선고일 전후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행사 규모 또한 축소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여의도 봄꽃축제 연기, 4월 8일 시작. 사진=영등포구 |
행사 기간 동안 교통 통제는 4월 6일 정오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이루어진다.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약 1.7km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 및 여의 하류 IC 일대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 인력 등을 배치하여 현장 질서 유지 및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봄꽃축제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드론과 지능형 CCTV가 도입되어 인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적극적인 안전 대책으로 모두가 편안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하여 열두 개소의 화장실과 의료 상황실, 아기쉼터 및 휴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봄꽃축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지고 있어, 관련 정보에 대한 홍보도 강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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