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을 뜨겁게 달군 26번의 문화 향연…‘차이나는 문화공연’ 성료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정헌)이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차이나는 문화공연’이 지난 4월 26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26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인천 차이나타운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번 문화행사는 다채로운 중국 전통 공연을 통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이색적인 문화 체험 기회를 선사했다.

 

‘차이나는 문화공연’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인천시 중구와 인천중구문화재단의 공동 기획 프로젝트다. 특히 2025년 상반기 공연은 한중원, 황제 계단, 동화마을 입구 등 차이나타운의 상징적 공간을 무대로 주말마다 열려 현장을 찾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차이나타운 ‘차이나는 문화공연’ © 김미희 기자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중국 전통 변검, 사자춤, 용춤이었다. 화려한 복장을 입은 공연자들이 재치 있고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공연 내내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악대 행렬이 골목을 누빌 때면 골목 전체가 살아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황제 계단 앞 ‘포토타임’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공연을 보려고 일부러 주말에 맞춰 방문했어요. 아이가 사자춤 보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현장을 찾은 한 관광객의 말처럼, 이번 행사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가족과 함께하는 추억을 만드는 장이 됐다.

 

인천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차이나타운을 찾는 관광객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기획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겠다”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는 문화공연’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인천중구문화재단 생활문화팀(032-777-989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을 놓친 이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중국 전통 문화와 현대적 즐길 거리의 조화, 인천 차이나타운의 ‘차이나는 문화공연’은 그 자체로 도심 속 문화 축제였다.

 

차이나타운에서 만나는 중국 전통문화의 향연…하반기엔 또 어떤 놀라움이 기다릴까?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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