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2025년 1인가구 정책참여단 출범… 스스로 정책 제안하는 시민들

 

안성시가 6월 10일, 여성비전센터 꿈마루에서 ‘2025년 1인가구 정책참여단’의 발대식을 열었다. 이 참여단은 1인가구 시민이 직접 정책 제안자로 나서는 구조로 운영된다. 시는 최근 1인가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을 단순히 행정이 만들기보다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게 설계하기 위해 이번 참여단을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책참여단 1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고, 안성시가 추진 중인 1인가구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서울 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 김태준 센터장의 특별 강연도 이어졌다. 김 센터장은 ‘1인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민과 관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해야 하는지를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정책 수요자 직접 참여로 실효성 높은 1인가구 정책 발굴 나선다  © 이명애 기자

 

참여단은 앞으로 다양한 워크숍과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생활 속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의제를 도출하게 된다. 또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정리해 실행 가능한 제안서로 만들어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정책 브랜드까지 함께 기획하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 전략도 고민하게 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혼자 살아도 안전하고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일방적인 정책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참여단이 직접 겪고 느낀 경험이 진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단의 활동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일부 제안은 시범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도 크다.

 

 

[이명애 기자: lmi9937@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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