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예산에 당신의 아이디어를 담습니다"…주민참여예산 제안 공모 시작

 

인천 동구가 주민 손으로 만드는 정책 실현을 위해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구는 6월 30일까지 지역 주민 누구나 예산 제안사업을 제출할 수 있도록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동구 주민이 직접 지역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 사항이나 동네 환경 개선, 복지 증진 등 실질적 변화가 필요한 사업들을 제안할 수 있다. 동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가진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참여 문턱도 낮췄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동구청 전경 © 김미희 기자

 

김찬진 동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구정을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창구”라며 “더 나은 동구를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단순 민원이나 진정 사항, 기존 계속사업, 국·시비 보조사업, 특정인을 위한 특혜성 사업 등은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제안은 관계 부서의 검토를 거쳐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한 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민관협의회 심의를 통해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된다.

 

제안 접수는 동구청 홈페이지의 ‘소통과참여’ 메뉴에서 ‘사업제안신청’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구청 총무과 자치행정팀(인천 동구 금곡로 67)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동구는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로서 주민참여예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 공모 역시 예산 편성 초기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동구의 주요 행정방침과 연계돼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담아내기 위한 이 제도는, 실질적인 동네 문제 해결의 통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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