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섬마을 어르신·장애인 위한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 서비스’ 시행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8월 5일,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지역의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비스는 북도공립요양원에서 진행됐으며, 옹진군보건소 소속 치과공중보건의사와 치과위생사 등 전문 인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구강검진과 예방 중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구강 자가관리가 어려운 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운영팀은 대상자의 구강 상태를 정밀히 점검하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 ▲틀니 관리법 ▲잇몸질환 예방법 ▲타액 분비 유도 운동 등 실생활 중심의 구강 건강 교육을 제공했다. 더불어, 불소도포 및 올바른 양치 지도, 구강검진 결과에 따른 병의원 연계까지 사후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섬마을 어르신·장애인 위한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 서비스’  © 김미희 기자

 

치석 및 충치(우식), 구강 점막 질환 등을 초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이번 방문 진료는, 도서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혜련 옹진군보건소장은 “구강건강은 단순히 음식을 씹는 기능을 넘어서 말하고 웃고 소통하는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노인과 장애인처럼 건강 취약계층의 경우 구강 질환이 전신건강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 구강건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옹진군은 향후 군 내 각 도서 지역을 순회하며 정기적인 구강건강서비스를 실시하고, 구강보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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