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남동구는 27일 위드인천에너지(주)와 민관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역복지와 친환경 에너지로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코리안투데이] 기업 ESG와 지역복지 연결한 지속가능 모델 주목 © 김현수 기자 |
특히 이번 협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실제 주민복지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행정은 이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탄소중립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남동구 수영장 이용자 중 복지 대상자(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연간 사용률이 40% 이상일 경우, 온수 사용 요금(열요금)을 최대 50%까지 감면하는 조치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천만 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공공시설 고효율 난방 도입으로 탄소배출 저감 © 김현수 기자 |
뿐만 아니라, 향후 남동구 전역에 고효율 지역난방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도시계획 초기 단계부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구조 설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규 아파트와 주거단지를 포함한 공공시설의 열요금 절감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역 내 복지시설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각자의 역할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지역 인프라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 만드는 ESG 실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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