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한우 농가 221곳에서 총 1만 4464두의 한우에게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안성시에서 발생한 럼피스킨 감염 사례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예방 접종과 더불어 방역 활동도 함께 강화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가 지역 내 한우농가 221곳에서 사육중인 모든 한우에 럼피스킨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 내 모든 한우 농가에 대해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조치는 8월 12일 안성시에서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보고된 이후 빠르게 진행되었다. 시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총 221개 농가에서 1만 4464두의 한우에게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다.
용인특례시는 50두 미만의 한우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 공수의사와 축협, 공무원으로 구성된 백신접종반 3개 반을 조직하여 백신 접종을 지원했다. 50두 이상의 전업 농가는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예방접종 외에도 시는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8월 13일부터는 방제차 12대와 소독차 6대를 현장에 투입하여 럼피스킨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제 작업을 펼쳤으며, 축산과 소속 16명의 직원이 매일 농가를 방문하여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시는 럼피스킨 예방을 위해 해충 방제와 예찰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는 향후 럼피스킨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와 파리 등 흡혈 곤충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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