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공예·인지 훈련으로 치매 예방… 인천 중구, 어르신 맞춤 프로그램 운영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오는 9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8주간, 매주 수요일 국제도시보건과 치매안심센터 영종분소에서 어르신들의 두뇌 건강 증진과 정서 안정, 치매 예방을 위한 ‘2025년도 하반기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둑, 공예, 인지·신체활동을 결합해 어르신들이 흥미를 느끼며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두뇌 스포츠 교실(바둑)’, ‘오감 치유 교실(공예)’, ‘기억하고(Go) 운동하고(Go) 인지하고(Go)’ 등 세 가지 테마의 수업은 각각 전략적 사고, 창의적 표현, 집중력 향상을 유도해 전반적인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어르신 맞춤 치매 예방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두뇌 스포츠 교실(바둑)’에서는 바둑 전문 강사의 지도로 바둑 용어와 예절을 배우고, 실전 대국을 통해 집중력과 전략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킨다. 참여 어르신들은 바둑판 위에서 수를 읽고 전략을 세우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두뇌 활동을 자극받게 된다.

 

‘오감 치유 교실(공예)’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공예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소근육을 단련하고 정서적 안정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은 자존감 회복과 정서적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어르신 맞춤 치매 예방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기억하고(Go) 운동하고(Go) 인지하고(Go)’는 충북 광역치매센터에서 개발한 검증된 인지강화 프로그램으로, 기억력·주의력·판단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훈련과 신체 활동을 결합해 치매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 거주 5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치매 진단자 및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참여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치매안심센터 영종분소(☎ 032-760-6949)로 문의하면 된다.

 

정한숙 중구보건소장은 “이번 치매예방 프로그램은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두뇌와 몸을 동시에 단련하며,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예방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이번 예방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치매 예방 교육과 정기 검진, 인지 강화 교실 등을 통해 지역 내 고령층의 건강 관리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어르신 친화도시로서의 중구의 정책적 노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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