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이 운영하는 부천활박물관이 오는 11월 14일(목) 오후 3시, 부천시립박물관 통합관 1층 어울림강당에서 <故 김장환 선생 서거 40주기 학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전 국가무형유산 제47호 궁시장이었던 故 김장환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하며, 전통 활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획되었습니다.
▲ [코리안투데이] 김장환선생 서거40주기 학술 세미나 ©이예진 기자 |
김장환 선생은 1971년 첫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궁시장으로 지정되어 부천 일대에서 활을 제작하며 전통 활의 명맥을 이어온 인물입니다. 부천활박물관은 김장환 선생 사후, 차남 김기흥으로부터 기증받은 240여 점의 유품을 바탕으로 개관해, 이 유산을 소중히 보존하고 있습니다.
전통 활과 장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
세미나는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故 김장환 선생의 차녀 김현숙 씨의 축사와 최옥순 부천시의원의 기조 강연이 이어집니다. 1부 발표는 김일환 전 호서대학교 교수, 박제광 건국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 장덕호 전 실학박물관 관장이 진행하며, 전통 활의 문화적 가치를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2부에서는 이관호 충청남도 무형유산위원회 위원장의 좌장 아래 종합 토론이 펼쳐집니다. 토론 패널에는 김윤경 국가무형유산 제47호 궁시장 보유자, 김재범 육군박물관 부관장, 황희순 부천시청 문화예술과 문화종무팀 주무관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공유합니다.
부천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 세미나는 전통 활과 장인의 삶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유산의 의미와 보존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유산 활용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시민 누구나 무료 참석, 사전 신청 불필요
행사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통 활과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www.bcmus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 문의는 부천활박물관(☎ 032-320-6431)으로 하면 됩니다.
박종민 부천시박물관장은 “부천시의 문화유산 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학술 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