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들이 선보이는 ‘삐끼삐끼 춤‘이 틱톡과 소셜 미디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기아 타이거즈 소속 치어리더 이주은(20)이 ‘삐끼삐끼 챌린지‘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조선일보, 유튜브 ‘내맘찍영‘, 뉴스1) ⓒ 박찬두 기자 |
‘삐끼삐끼 춤’은 KIA 타이거즈의 투수가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아웃시킬 때 치어리더들이 추는 짧은 춤이다.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연주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들고 팔을 흔드는 이 동작은 치어리더들의 신발이 바닥에 마찰되며 내는 소리를 따서 이름 붙여졌다.
[코리안투데이] KIA 치어리더 이주은이 ‘삐끼삐끼 춤‘ 동작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조선일보, 유튜브 ‘내맘찍영‘ 채널 캡처) ⓒ 박찬두 기자
|
이 춤은 상대방을 약간 조롱하는 듯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무심한 표정으로 춤을 추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러한 영상들을 본 시청자들은 ‘킹받는다’는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기사에서 “틱톡을 휩쓰는 한국 치어리더들은 누구인가?(Who Are the Korean Cheerleaders Flooding TikTok?)”라는 제목으로 이 현상을 조명했다. NYT는 이 치어리더들의 영상이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장악하며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많은 유명 인플루언서와 해외 팬들이 ‘Pikki Pikki’라는 제목으로 이 춤을 따라 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으며, KIA 치어리더 이주은이 이 춤을 추는 영상은 28일 기준으로 6889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NYT는 한국 프로야구의 티켓 가격이 저렴하고 관중들이 직접 음식과 음료를 가져올 수 있어 젊은 층이 저렴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경기와는 달리 록 콘서트와 같은 분위기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춤은 2022년에 처음 등장했지만, 최근 한국 프로야구의 관객 수가 증가하면서 치어리더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들이 선보이는 ‘삐끼삐끼 춤’은 그 독특한 매력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