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소속인 김길리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재계약은 김길리 선수가 2026년까지 성남시의 명성을 이어나가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밀라노 동계올림픽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코리안투데이] 성남시청 전경 © 김나연 기자

성남시는 8월 27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 선수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계약 체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김길리 선수, 김선태 빙상팀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길리 선수는 2004년생으로 올해 20세이며, 2023년 1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에 입단해 현재까지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재계약은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 유효하며, 연봉은 상호 협의 하에 비공개로 결정되었다.

김길리 선수는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이후 2023-24 시즌 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세계 쇼트트랙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6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총 8개의 금메달(1000m 3개, 1500m 4개, 3000m 계주 1개)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3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1초 192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크리스털 글로브의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김길리 선수가 앞으로의 국제 대회에서 성남시와 대한민국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내년 2월 열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김길리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김길리 선수가 하얼빈을 거쳐 밀라노까지 ‘대한민국 쇼트트랙 수도 성남시’의 명성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은 김길리 선수 외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선수, 은메달리스트 이준서 선수, 2024-25 시즌 국가대표로 선정된 김건희 선수 등 총 11명의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성남시의 대표 선수로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며 성남시의 스포츠 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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