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2024년 푸드뱅크마켓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최초로 식품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리안투데이] 지난 7월 1동 1푸드마켓(목3동) 개소식에서 구민과 이기재 양천구청장 © 변아롱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역 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가 서울시에서 주관한 ‘2024년 푸드뱅크마켓 종합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94.21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와 서울잇다푸드뱅크가 3년마다 진행하는 평가로, 28개 자치구의 푸드뱅크·마켓이 참여했다.
평가 항목은 인력·재정확보, 운영관리, 고객관리, 지역사회협력, 사업성과 등 6개 분야로 나뉘며, 양천구 푸드뱅크는 각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부 물품 관리와 이용자 의견을 정기적으로 수렴하여 서비스 질을 높인 ‘고객관리’ 부문에서는 만점을 기록했다.
또한 양천구의 ‘1동 1푸드마켓’ 사업은 동 주민센터에 간이 매장을 설치하여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고, 전국 최초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 ‘식품기부 릴레이 캠페인’은 지역사회의 기부 문화를 활성화시킨 성공 사례로 꼽혔다.
양천구는 신정동과 신월동에 위치한 2개의 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약 30억원 상당의 식품 및 생활용품 110만여 개 품목을 기부받아 2만 5천여 명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 밖에도 지역의 제과점, 반찬가게 등 소상공인의 기부 참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우리 사회는 여전히 하루 식사를 걱정하는 이웃들이 많다”며, “양천구는 앞으로도 푸드뱅크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과 나눔 문화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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