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9월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10회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에서 ‘WHO 건강도시상’과 ‘AFHC 창의발전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건강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송파구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코리안투데이] 서강석 송파구청장(가운데)이 제10회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에서 “Let’s Be Active!” 분야의 WHO-WPRO 건강도시상 수상모습 © 지승주 기자 |
송파구는 9월 25일 열린 제10회 건강도시연맹(AFHC) 세계총회에서 두 개의 주요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건강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 총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8개 회원 도시를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한 우수 사례를 평가하고 선정하는 자리로, 송파구는 이 자리에서 ‘WHO 건강도시상’과 ‘AFHC 창의발전상’을 수상했다.
송파구는 이번 총회에서 WHO 10개 부문 중 ‘Let’s Be Active!’ 부문에서 올해의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었다. 특히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걷고, 자전거를 타며 신체 활동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크게 주목받았다. 송파구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5회 연속 ‘WHO 건강도시상’을 수상하며, 지속적인 건강도시 프로젝트의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수상의 주요 성과로는 ▲단절된 송파대로의 보행로를 연결하고 ‘송파대로 명품거리’를 조성한 점 ▲장애물 없는 수변 산책길인 송파 둘레길 조성 ▲자전거 도로 정비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이 꼽혔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접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이 구축되었다.
특히,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사업은 석촌호수에서 가락시장 교차로까지 보행로를 넓히고, 벚나무와 계절 꽃을 심어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락시장 정수장 주변에 ‘트로피 공원’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도시 내 치유 공간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송파구는 이 외에도 AFHC 시상식에서 ‘지구 건강을 위한 행동 계획’ 부문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AFHC 창의발전상’을 수상했다. 송파구는 ▲송파 나눔발전소 5곳 확장 운영 ▲차량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187개의 자전거 도로 설치 ▲미세먼지 교통 신호등 및 전자 표지판 설치 등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보호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 송파구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건강도시 송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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