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내년 3월 15일까지 ‘2024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겨울 대비에 나선다. 이번 대책은 한파와 제설, 안전, 생활 등 4대 분야에서 28개 과제를 통해 모든 구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중랑구는 이번 겨울 한파 대비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한다.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추위쉼터 34개소, 스마트쉼터 6개소, 온열의자 175개소를 설치하고, 한파쉼터 67개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한파특보 발령 시에는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특히, 독거 어르신 1,561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가구당 난방비 15만 원 지원 및 에너지바우처 지급 등을 통해 한파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겨울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 © 이지윤 기자
제설대책도 강화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 제설대책본부를 마련해 4,286명의 인력과 제설 장비 207대, 염화칼슘 1,400톤을 확보했다. 도로열선 추가 설치, 결빙방지 포장 시범 운영, 제설도구 보관함 20개소 설치 등을 통해 제설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캠페인’과 ‘주민제설봉사단’ 활동을 통해 민관합동 제설 체계를 마련해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관리도 빈틈없이 추진한다. 전통시장, 가스시설, 공원 등의 시설물을 점검하고, 겨울철 식중독 예방과 방역 대책도 철저히 관리한다. 이와 함께 가격동향 조사와 점검으로 물가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겨울 한파로부터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철저히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주민들께서도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랑구는 이번 겨울에도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