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여름철 우기 대비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VR) 홍수 탈출’ 훈련을 도입했다. 이 훈련은 성동생활안전배움터에서 진행되며, 주민들에게 물리적·공간적 제약 없이 고품질의 안전 교육을 제공한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가상현실(VR) 침수탈출’ 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 지승주 기자 |
성동구는 여름철 우기 대비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가상현실(VR) 홍수 탈출’ 훈련을 도입했다. 이 훈련은 성동생활안전배움터에서 진행되며, 서울시 최초의 지역 종합 안전 체험 시설로 2015년에 개관하여 주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활용하여 몰입감과 흥미를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훈련 내용은 ▲침수된 차량에서 문과 창문을 열고 탈출하기, ▲침수된 도로에서 다양한 위험물을 피하며 안전하게 탈출하기, ▲반지하 주택 침수 시 안전 대책 및 탈출하기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훈련은 실제 지형과 유사한 환경에서 진행되어 현실감을 더했으며, 가상현실(VR) 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추가 자료로 동영상도 활용한다.
이번 교육에 사용된 가상현실(VR) 콘텐츠는 공공 서비스 문제 해결을 위해 성동구에서 주관한 ‘2023 제2회 SW 개발 공모전’에서 우승한 ‘넘버원팀’이 개발한 것으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교육 대상은 옥수초등학교, 무학중학교, 성동복지관 I-금누리터 등 세 기관이며, 6월 한 달간의 시범 운영 후 참여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김모 교사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재난 안전 교육은 처음이었는데, 모든 아이들이 흥미롭고 즐겁게 훈련에 참여하여 홍수 재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스스로 대응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생활안전배움터는 지진, 선박, 화재, 심폐소생술(CPR), 충돌 코스 사용법,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학생들이 실습을 통해 배우는 재난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성동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성동생활안전배움터에 문의하여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누구나 물리적·공간적 제약 없이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주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품질의 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365일 안전한 성동 스마트 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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