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의 성원초등학교 교정에 올해 무궁화꽃이 활짝 필 예정이다. 이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이뤄진 성과다. 지난달 20일 박 구청장은 성원초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고, 학교의 환경 개선 요청에 따라 화단에 무궁화꽃을 심었다.
![]() [코리안투데이] 성원초 학생들의 손편지 © 송현주 기자 (마포구 홍보미디어과 제공) |
이후 성원초 학생들은 박 구청장에게 손편지를 통해 감동을 전했다. 4학년 이해나 학생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궁화를 심어주셔서 애국심이 차올라요”라며, 친구들과 꽃의 색깔을 예측하는 내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주연우 학생 또한 “무궁화처럼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계속 자라날 것 같아요”라며 기대를 표했다.
마포구는 성원초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옆 샛터근린공원의 산책로 개선 공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키 큰 나무와 장미 넝쿨 식재, 산책로 계단 개선, 토사 흘러내림 방지 철망 정비 등을 포함한 작업이 진행된다. 또한 성원초의 노후 화재경보기 등 소방설비와 전기설비 교체·수리도 완료됐다.
마포구는 올해 우수 인재 양성과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교육경비보조금 57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음악·체육 등 예체능 교육 활성화 프로그램, 학교별 자체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4차산업 교육 지원과 마포 지역 명소 체험 지원도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의 미래 기술 학습과 지역 애정 및 자부심 고취를 도모한다.
박강수 구청장은 “학생들의 손편지를 통해 호국보훈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면서, “마포구 어린이들이 최적의 교육환경에서 행복한 꿈을 꾸며 크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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