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모르게 약물에 노출된 것 같다면?” 무료 익명 약물 검사 시행

부천시, “모르게 약물에 노출된 것 같다면?” 무료 익명 약물 검사 시행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7월 1일부터 ‘익명 약물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부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에 의해 모르게 약물을 섭취하거나 흡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익명 약물 소변 검사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법적 조치를 원하는 범죄 피해자 ▲질병 치료를 위한 기존 약물 사용 경험이 있는 자 ▲외국인 등록, 미용 건강 검진 결과 취득, 취업 관련 건강 진단서 발급 등을 원하는 자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검사 절차는 가까운 보건소 검사실을 방문해 익명 신청서를 작성하고 소변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검사 항목은 총 6종으로, ▲필로폰 ▲대마 ▲모르핀 ▲코카인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이 포함됩니다.

 

검사 결과는 소변 채취 및 제출 후 40분 후에 제공된 검사실 연락처로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검사 과정과 결과는 완전히 익명으로 처리됩니다.

 

보건소 검사는 의료 약물 검사 키트를 사용한 선별 검사로, 검사 결과가 양성일 경우 감기약 등 일부 약물이 오탐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를 통한 최종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밀 검사를 원하는 경우, 정밀 검사가 가능한 병원에 예약 후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최근 약물 노출이 특히 유흥가, 젊은 세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일상에 침투하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익명 검사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약물 범죄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익명 약물 검사’에 관심 있는 부천 시민은 부천시 보건소 감염병관리과 검사실(☎032-625-4480), 소사보건소 검사실(☎032-625-4277), 오정보건소 검사실(☎032-625-863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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