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해외직구 면봉 세균 검출, 종이 빨대 유해 물질 기준 초과

테무 해외직구 면봉 세균 검출, 종이 빨대 유해 물질 기준 초과

 

 서울시가 해외직구 위생용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제품에서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세균과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이번 검사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주요 결과는 아래와 같다.

 서울시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테무와 쉬인에서 구매한 일회용 위생용품 95건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10개 중 6개의 면봉에서 세균이 검출되었으며, 특히 한 제품에서는 국내 기준치의 최대 36.7배에 달하는 세균이 발견되었다.

 종이 빨대의 경우, 3개 제품에서 총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제품은 기준치의 43.3배에 해당하는 1,300mg/L의 유해 물질이 검출되어 충격을 주었다.

 해외직구 제품은 국내 제품과 달리 제품 정보가 불충분하고,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위생 관리가 취약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번 검사를 통해 기준을 초과한 제품들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여 소비자 접근을 차단하고, 다중이용업소에도 이를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직접 제품을 선정, 구매, 검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 밀접 용품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위생용품은 신체와 직접 접촉되는 만큼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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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 해외직구 면봉 세균 검출, 종이 빨대 유해 물질 기준 초과

 [코리안투데이] 해외직구 위생용품 안정성 검사 © 송현주 기자 ( 출처: 서울시 누리집)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위생용품을 구매할 때, 제품 정보를 철저히 확인하고, 서울시 누리집이나 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안전성 검사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검사를 통해 드러난 해외직구 위생용품의 문제점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소비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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