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화담숲은 아직 직접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상상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이 눈앞에 그려진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숲은 마치 깨어난 듯 생명의 소리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숲길 양옆으로 벚꽃이 만발하고, 나무마다 푸른 새싹들이 돋아나는 그 모습을 상상하면 마음이 설렌다.
![]() [코리안투데이] 2탄: 상상 속 봄의 화담 © 이명애 기자 |
만약 봄의 화담숲을 걸었다면, 따스한 봄바람이 살며시 불어오는 가운데 남편과 손을 잡고 길을 따라 걷고 있었을 것이다. 벚꽃 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마치 우리 위로 꽃비가 내리는 듯한 장면이 떠오른다. 그 속에서 우리는 자연이 주는 희망과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꼈을 것이다.
또한, 봄날의 화담숲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시간일 것이다. 겨울의 고요함을 지나, 다시금 생명력이 가득 찬 봄을 맞이하며 숲은 다시 태어난다. 그 속에서 우리는 자연의 순환을 온전히 느끼고, 마치 우리 마음도 새롭게 다시 시작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생명과 희망이 피어나는 그 순간,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느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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