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 12월 31일 개장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장하는 눈썰매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더욱 안전하고 다채로운 놀이 공간으로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 12월 31일 개장  © 지승주 기자

 

주요 시설로는 두 개의 슬로프가 마련된다. 6세 이상 어린이를 위한 길이 80m의 대형 슬로프와 3~5세 유아 전용의 길이 40m 소형 슬로프가 운영된다. 두 슬로프 모두 충격방지매트를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추위에 대비한 시설도 강화됐다. 몽골텐트 40동과 난방기구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따뜻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응급 상황에 대비한 의무실도 운영된다.

 

눈썰매장 중앙에는 ‘눈놀이 동산’이 조성돼 ▲눈 놀이터 ▲이글루 ▲포토존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또한 ▲농구 ▲컬링 체험 등 다양한 스포츠 체험도 가능하다. 주말과 개장일에는 이벤트 존에서 보물찾기, 얼음 동물왕국 만들기, 새해 기념 소망트리 장식하기 등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눈썰매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하루 3회로 나누어 2시간 단위로 입장객을 받는다. 슬로프 점검과 눈 상태 정비를 위해 30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이용객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만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다. 성인의 슬로프 이용은 제한된다.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의 실시간 운영 현황은 검색사이트에서 이름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콜센터를 통해 문의도 가능하다.

 

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 개장 전날부터 운영 종료일까지 구조 전문가와 함께 일일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안전요원과 시설관리자 등 18명이 상시 근무해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해 운영된 눈썰매장은 약 2만5천 명이 방문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이용객의 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안전성, 시설 수준, 접근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소중한 겨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안전 관리와 시설 유지에 최선을 다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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