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 발표… 시민 안전·편의 강화

 

 

울산시는 2025년 설 연휴(1월 25일~1월 30일)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상황 관리 ▲물가 안정 ▲비상진료 ▲재난 대응 ▲교통 ▲서민생활 보호 ▲환경관리 ▲나눔 문화 조성 ▲공직기강 확립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 발표… 시민 안전·편의 강화

 [코리안투데이] 울산대병원전경 © 현승민 기자

 

우선, 울산시는 연휴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공무원 401명(일 66명)이 배치돼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설을 앞두고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핵심 성수품 16종을 중점 관리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 및 수산물을 구매하면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며, 1월 30일까지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2시간 무료 이용이 허용된다.

 

연휴 기간 동안 응급 의료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울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한 12개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운영된다. 병·의원 608개소, 약국 412개소, 심야 응급약국 4개소가 지정 운영되며, 심야약국은 남구, 중구, 울주군 등에서 매일 밤 10시부터 운영된다. 응급진료 병원은 129 보건복지콜센터 또는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는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다중이용시설과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한파 대비 대책으로 한파쉼터 4개소, 스마트승강장 44개소, 노숙인 쉼터 1개소, 이동노동자 쉼터 5개소 등을 운영하고, 결빙 우려 도로(29개소)와 고갯길(24개소)에 대한 예찰 및 제설 작업을 강화한다.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응급안전 알림 시스템을 가동해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교통상황실’을 운영하여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KTX 울산역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해 리무진버스 운행 시간을 1월 29일 오전 00시 55분까지 연장하며, 강설·강우 대비 시내버스 특별 수송 대책도 마련된다. 귀성·귀경길 우회도로 정보는 1333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중 원활한 상수도 및 가스 공급을 위해 LP가스 판매소 윤번제를 실시하며 급수상황실 운영이 진행된다. 또한, 산업단지 및 하천 등 환경 순찰을 강화하고 생활폐기물 수거를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설을 맞아 노인·장애인시설, 아동·노숙자 쉼터 등 114개소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진행하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도 강화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401명의 공무원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긴급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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