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와 이마트와 함께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무료로 식료품과 설 명절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희망마차 설맞이 나눔 축제’를 열었다. 4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이 행사는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는 자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2일,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와 ㈜이마트와 함께 ‘2025 희망마차 설맞이 나눔 축제’를 중구청 중구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희망마차’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순회하며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지역밀착형 나눔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중구 내 저소득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해 필요한 식료품을 장보듯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소스와 양념류, 김, 미역, 참치 등 다양한 품목 중 원하는 다섯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추가로 모든 참여자에게 설 명절 선물세트와 떡국세트가 제공됐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거동 불편 주민들을 위해서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물품 꾸러미를 전달하는 지원도 이루어졌다. 미리 신청받은 물품들은 각 가정으로 배달되어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길성 중구청장이 봉사자로 참여해 직접 물품을 고르는 주민을 돕고, 포장과 검수 작업에 함께했다. 또한 중구 여성예비군 소대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중구푸드뱅크마켓센터 등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나눔 활동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참여 주민 이경희 씨(77세)는 “구청장님이 직접 챙겨주셔서 더 특별한 날이 된 것 같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뜻깊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행사 전에는 ‘김형과 7080 추억스케치’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돋웠고, ㈜이마트의 기부 전달식과 무료 법률상담 부스도 운영돼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이마트 청계천점 최중섭 점장은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잇다푸드뱅크센터 김준혁 센터장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자원을 발굴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나눔문화 확산과 주민들의 일상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이번 희망마차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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