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사서비스’…가구당 70만원

 

서울 금천구가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80% 이하의 임산부 가구, 맞벌이 가구, 다자녀 가구이며, 지원 규모는 총 330가구다.

 

임산부 가구는 신청일 기준 임신3개월부터 출산 후 1년 이내이고, 맞벌이 가구는 부부가 맞벌이이면서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다자녀 가구는 만 1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이고 12세 이하 자녀가 1명 포함된 가구가 해당된다.

 

금천구,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사서비스’…가구당 70만원

[코리안투데이]금천구 다가구 가정 서비스 지원© 최영숙 기자

 

본인부담금 없이 업체에서 파견한 가사 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청소, 세탁, 설거지 등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정리수납, 취사, 아이 돌봄, 반려동물 관리 등 일부 서비스는 제외된다.

 

올해부터 가구당 10회 횟수 제한이 아닌 총 70만원 한도 내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서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 전역에서 모든 업체를 권역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용 가정은 바우처를 신용(체크)카드로 받아, 제공기관으로 선정된 32개 업체를 직접 선택해 가사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은 서울맘케어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함께 첨부해야 한다.

 

사업 기간은 11월 30일까지며, 예산 소진 시 신청이 마감된다. 선정 결과는 지원대상 여부 등의 심사를 거쳐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관내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이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금천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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