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지난해 말 실시한 구민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광진구민 10명 중 9명이 5년 뒤에도 광진구에 거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코리안투데이] 광진구청 청사 © 안덕영 기자 |
이번 조사는 민선8기 3년차를 맞아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고자 시행됐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이며, 광진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식은 일대일 대면 면접으로 이루어졌으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신뢰도를 높였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조사 결과, 구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61.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치로, 민선8기의 구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3.9%p 증가한 78.8%가 주거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93.7%가 ‘5년 뒤에도 광진구에 거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광진구가 살기 좋은 동네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민들이 가장 만족하는 정책 분야로는 ▲청소 및 환경 ▲공원녹지 ▲안전 ▲복지 ▲도로교통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광진구가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지역경제, 도시계획, 주거생활환경이 꼽혔으며, 필요한 시설로는 주차시설, 문화·체육시설, 공원녹지시설, 복지시설 등이 선정됐다.
민선8기 들어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 증진에 가장 기여한 10대 사업도 발표됐다. 1위는 생활쓰레기 주6일 수거제, 2위는 아차산 여가시설 확대, 3위는 ‘2040 광진 재창조 플랜’ 수립이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구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진구청장은 “구민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년 반 동안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높이 평가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올해는 광진 재창조의 원년이다. 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소통하며 발전하는 행복광진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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