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기업유치를 활성화하고 도-시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년 도-시군 기업유치 전략회의’에서는 지역산업 맞춤형 기업유치 전략 및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되었다.
이날 회의는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실장의 주재로 14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시군은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타깃기업 발굴, 투자 동향 분석, 기업 방문 및 공동 투자유치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 [코리안투데이] 전북자치도, 도-시군 협력강화로 맞춤형 기업유치 총력 © 강정석 기자 |
특히, 전북 출신 기업인을 발굴해 이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군별·산업분야별 세미나를 공동으로 주관하여 최신 산업 트렌드 및 시장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자치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규제특례 및 세제 혜택을 포함한 기회발전특구의 확대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새만금개발청과의 간담회도 병행되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기존 MOU 체결 기업들의 실질적인 투자 유도를 위한 협력 방안이 집중 검토되었다. 전북자치도와 새만금청은 앞으로도 미국 경제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이차전지 등 유망 산업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실장은 “산업별 맞춤형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우량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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