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 앞장…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확대

 

천안시가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장례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선다.

 

천안시는 17일 반려동물 장묘업체 ㈜21그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려동물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천안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 앞장…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확대

  [코리안투데이] 박상돈 천안시장과 권신구 21그램 대표등과 업무협약식 체결 모습. © 신기순 기자

 

이번 협약식은 천안시청 제1소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박상돈 천안시장과 권신구 ㈜21그램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안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 생명 존중 인식을 강화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반려동물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 및 교육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지원 ▲합법적 장례 절차 정착 유도 등이다.

 

특히 천안시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동물 사망 시 불법 매장이나 종량제 봉투를 이용한 처리를 하지 않도록 인식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노령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노견 케어 방법과 반려동물 사망 시 대처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등 천안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장례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며, 거동이 불편한 반려인을 위해 운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장례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동물장묘업체 ㈜21그램에 상담 접수를 한 뒤, 관련 증명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반려동물은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느끼는 정서적 안정감을 고려할 때,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게 배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성숙한 생명 존중 문화를 함양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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