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구민회관 입구 교차로 교통체계 대대적 개편, 종로구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창신동 구민회관 입구 교차로의 교통체계를 대폭 개편한다. 불법 좌회전과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고 원활한 차량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좌회전 신호 신설, 차로 증설, 횡단보도 이설 등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8년간 주민들이 요구해 온 숙원사업으로, 종로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창신동 구민회관 입구 교차로 교통체계 대대적 개편, 종로구

 [코리안투데이]  창신동 구민회관 입구 교차로 교통체계 대대적 개편  © 지승주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불법 좌회전과 무단횡단으로 사고 위험이 컸던 창신동 구민회관 입구 교차로의 교통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지난 8년간 주민들이 요구해 온 ‘종로구민회관 앞 좌회전 신설’이 이루어지며, 사고 위험 감소와 함께 차량 흐름 개선이 기대된다.

 

대상지인 지봉로 일대는 도심지에 접한 주요 도로로, 상시 통과 차량이 많아 교통 정체가 심각한 지역이다. 특히 동묘앞역 교차로 정체로 인해 두산아파트 앞에서 불법 좌회전이 빈번하게 발생했고, 롯데캐슬천지인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후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들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컸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이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1건이며, 사망자도 1명에 달한다.

 

이에 종로구는 구민회관 입구 교차로 구간에 3개 방향으로 좌회전 신호를 신설하고, 차로 증설, 횡단보도 이설, 버스베이 신설 등의 교통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보도 후퇴 및 채움, 도로선형 정비, 노면표시 신설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한 종로구의 노력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주민 진정 민원을 접수한 후 서울시 및 서울경찰청과 합동 실사를 진행하고, 여러 차례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회의를 열었으나 일부 이해관계자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되었다.

 

그러나 종로구는 주민들의 오랜 바람을 실현하고 교통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2025년 1월 서울시 교통운영과와 재협의하여 이번 교통체계 개편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종로구는 지난 2월 25일 종로구민회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안으로 주민 서명부와 ‘사고 많은 곳 교통체계 개선사업’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전체 주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서울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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