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업장에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 나서

 

인천 동구가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추진하며 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설치비의 90%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구청은 이번 사업에 약 4천600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환경시설 개선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꾸준히 추진되어 온 장기 프로젝트로, 특히 지역 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기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IoT 측정기기가 설치되면, 사업장 운영자와 행정당국이 오염물질 배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인 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소규모 사업장에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지원 나서

 [코리안투데이] 대기오염 방지시설 © 유현동 기자

실제로 동구는 지난 6년간 총 17억 원을 투입해 경제적 이유로 방지시설 투자가 어려웠던 3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화된 장비 교체와 IoT 기기 설치를 지원해 왔다.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지역 내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IoT 기술 활용한 대기오염 방지 실시간 모니터링 © 유현동 기자

이번 지원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업장의 환경 인식 개선과 지속적인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방지시설의 성능과 운영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할 수 있어, 향후 대기질 관리와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천 동구의 이 같은 노력이 지역 내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행정적 지원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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