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선다. 제조업 및 지식·문화산업 영위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 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며, 이자 및 보증료 일부를 보전해 자금난 해소를 도울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제조업·지식문화산업 대상 최대 3억 원 지원, 고양시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4일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백창열 IBK기업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금리 기조 속 경영 부담이 가중된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동행지원 협약대출’은 고양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이차보전금을 활용해 3년간 총 2,000억 원 규모로 지원되는 금융지원 사업이다. 고양시가 기업당 최대 2.5%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고, 은행 및 보증기관이 최대 1.2%의 보증료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구조다.
지원 대상은 고양시 관내 제조업 및 지식·문화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3억 원 한도로 융자가 가능하며, 최대 3년 이내 상환 조건으로 운영된다.
자금 지원은 오는 4월 고양시 누리집 공고 이후 본격 시행되며, 자금 소진 시까지 IBK기업은행 전국 지점에서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
백창열 부행장은 “중소기업은 한국경제의 근간”이라며 “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금융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불경기 속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고양시 기업들을 위한 협력 제안을 해 준 IBK기업은행에 감사드린다”며 “고양시 중소기업이 흔들리지 않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고양시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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