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대림동의 청결한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 주도의 ‘청결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거리를 청소하고 관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청결 문화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등포구 청소과는 오는 14일까지 주민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림동은 외국인 단기 체류와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청소와 관련된 문제를 겪어왔다. 특히, 좁은 골목길과 무단투기로 인해 깨끗한 환경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기존의 단순히 단속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가 청소에 참여함으로써 자발적인 청결 문화 확산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대림동 골목을 청소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사진=영등포구 |
모집 대상은 만 65세 이하의 대림동 주민으로,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구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오는 14일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대림1동 20명, 대림2동 40명, 대림3동 40명 등 총 1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기본 교육을 이수한 후, ‘청결 지킴이’들은 평일에 1일 3시간가량 청소 및 순찰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 내용에는 담임 구역 청소, 무단 투기 계도 및 올바른 폐기물 배출 방법 안내가 포함된다. 영등포구는 이를 통해 깨끗한 대림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주민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게 돕는 것이 진정한 지방자치”라며, “대림동이 더욱 살기 좋은 동네로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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