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먹는 재미에 폭!” 하남시, 오감놀이터로 식습관 교육 ‘톡톡’

 

유아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제10회 영양별·건강별 오감놀이터’가 4월 3일부터 9일(일요일 제외)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코리안투데이] 유아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제10회 영양별·건강별 오감놀이터’ 진행 모습 © 백창희 기자

‘오감놀이터’는 하남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이해정 가천대학교 교수, 이하 센터)가 2014년부터 매년 운영해온 대표 특화 프로그램이다. 유아들이 편식하기 쉬운 식재료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음식과의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당근’을 주제로 선정해,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당근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놀이와 체험이 마련됐다.

 

행사는 △이야기 놀이터(당근 관찰 후 수확 체험) △재미있는 놀이터(당근 키링 만들기) △맛있는 놀이터(당근라페 샌드위치 만들기) △자유 놀이터(놀이·미술·수조작 등 당근 주제의 통합 활동)로 구성됐다. 

 

‘자유 놀이터’에서는 투호놀이, 당근 다리 건너기, 당근 탑 쌓기, 당근 관련 동화책 읽기, 다양한 색의 당근 관찰하기 등 오감을 총동원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센터에 등록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유아들은 평일에, 일반 시민 가족들은 주말에 참여했으며, 총 1,300여 명이 이번 오감놀이터를 체험했다. 센터는 하남시 식품위생농업과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원활한 운영을 도왔으며, SNS 이벤트, 간식 및 기념품 제공 등으로 참가자 만족도를 높였다.

 

이해정 센터장은 “유아기는 오감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식습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당근을 가까이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매년 높은 만족도 속에 참여자와 교사, 부모님 모두에게 의미 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는 하남시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관내 어린이급식소 시설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코리안투데이] 유아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제10회 영양별·건강별 오감놀이터’ 진행 모습  © 백창희 기자

 

한편, 10회를 맞은 오감놀이터는 2014년 하남시에서 처음 개발된 이후 타 지역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매년 참여자 1,000명 이상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만 1만 3,000여 명에 달한다.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생생한 체험형 교육으로, 하남시를 대표하는 유아 영양·건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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