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오는 11일(목) 오전 11시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동행서울 누리축제’를 개최한다.
 [코리안 투데이] 제45회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을 맞아 오는 11일 오전 11시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동행서울 누리축제’를 개최한다.ⓒ서울시 © 두정희 기자 |
이번 축제는 장애인의 권리와 문화 향유를 응원하고, 시민들의 장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교육·문화 ▲기술 ▲일자리 ▲인식개선 등 총 4개 분야 체험 부스를 비롯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총 46개의 장애인단체와 기업이 참여한다.
공연으로는 지체장애인 오카리나 합주단 ‘둘이서 한마음’, 장애인·비장애인 통합밴드 ‘청바지 밴드’,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이 함께하는 혼성합창단 ‘필그리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2025년 서울특별시 장애인 복지상(장애인 분야) 시상도 이뤄진다.
올해 수상자는 ‘장애인 당사자 분야’와 ‘장애인 복지증진 기여자 분야’로 나뉘어 선정됐다.
대상은 실로암효명의집 원장 김무경 씨에게 돌아갔다. 4세에 실명한 김 씨는 20여 년간 안마사로 활동한 후, 40세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중증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 현장에 투신했다. 시설장으로서의 헌신과 디지털 에이징 교실 등 중도실명인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 당사자 분야’ 최우수상에는 극단 함께걷는사람들 대표 김은균 씨, 우수상에는 정의철 씨(전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장), 김이서 씨(요양보호사 자립 성공 사례자)가 선정됐다.
‘복지증진 기여자 분야’에서는 25년간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에서 언어치료와 후원을 이어온 김명화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단체상은 서울시설공단이 수상했으며, 장애인콜택시 도입 및 ‘나들이 동행버스’ 운영 등으로 중증장애인의 이동권과 여가권 보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울시 윤종장 복지실장은 “이번 축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복지상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장애인의 자립과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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