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폭력 예방 위한 또래상담 지도교사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인천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수탁 법인: 재단법인 성산청소년효재단)는 지난 3일 ‘학교폭력 예방 또래상담 사업 지도교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설명회는 관내 중·고등학교 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또래상담’ 사업의 목적과 운영 방향을 안내하고, 실질적인 운영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도교사들의 이해를 높이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래상담’은 일정한 상담 교육을 받은 청소년이 또래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 학교 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지지 관계를 활용한 예방적 접근 방식이다.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자 양성, 교육, 활동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또래상담 운영에 실제 참여했던 사례들이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새롭게 사업을 맡게 된 지도교사들에게는 초기 운영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기존 경험이 있는 교사들은 프로그램의 확장 가능성과 새로운 활동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됐다.

 

참석한 지도교사들은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설명회를 통해 사업 전반을 이해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 “또래상담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코리안 투데이]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래상담 지도교사 대상 사업설명회 © 전병식 기자

센터 관계자는 “학교폭력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그 예방의 중심에 바로 또래의 힘이 있다”고 강조하며 “중구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문제를 이야기하고 해결하는 건강한 또래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또래상담자 양성과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친구 사랑 캠페인, 학교폭력 방어자 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활동은 청소년들이 서로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우고, 학교폭력 발생 시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적극적인 방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민관협력 모델의 대표 사례로, 청소년 중심의 자율적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학교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건강한 또래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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