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4월 12일 면목7동 복합청사에서 ‘제7회 겸재책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원래 겸재작은도서관과 겸재교 인근 중랑천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 예보로 인해 실내 장소로 변경되어 진행된다. ‘겸재책거리 축제’는 중랑구가 매년 봄에 개최하는 대표적인 독서문화 행사로, 책 읽는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독서 공동체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사립 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 학교도서관, 마을 공동체 도서당 등 지역의 다양한 독서 관련 단체와 기관이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제7회 겸재책거리 축제’ 개최© 이지윤 기자
이번 축제에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푸른 비단옷을 입은 책’의 저자 박혜선 작가의 강연을 비롯해, 동화 퓨전극 ‘피노키오’ 공연, 중랑아티스트의 버블쇼와 북 마술쇼 등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액자 만들기 ▲황금문구 캘리그라피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다수 마련되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또한, 새마을문고 중랑구지회가 운영하는 ‘2113 도서교환전’도 열려, 읽지 않는 책 2권을 새 책 1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3권까지 교환 가능해 도서 순환과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당일, 복합청사 2층 대강당에서는 ‘취학 전 1000권 읽기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미취학 아동에게 독서 습관을 심어주는 중랑구의 대표 독서 장려 사업으로, 이번 시상식에는 83명의 아동이 가족과 함께 참여해 수상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따뜻한 봄날, 책을 매개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 읽는 중랑을 위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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