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김병수)와 연세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AI‧SW 동아리 멘토링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 학부생들이 김포시 고등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행하는 실습 중심의 멘토링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4월 11일부터 7월까지 김포고등학교와 김포제일고등학교에서 연세대 멘토단이 동아리 수업에 참여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교생들은 단순한 이론 수업이 아닌, 실제로 코딩을 통해 게임을 제작하거나 실습을 진행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실력을 함께 높이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연세대 멘토단의 멘토링 모습 © 이보옥 기자 |
이번 멘토링은 2023년 김포시와 연세대학교가 체결한 교육발전특구 협약과 AI‧SW 가치 확산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대학과 지역 고등학교가 직접 협력하여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AI·SW 분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김포고에 참여 중인 학생들은 “멘토링을 통해 프로그램을 처음 접해보면서도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진로 상담도 받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멘토링 수업 시간이 더 확대되기를 희망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포고를 담당하는 연세대 멘토단 역시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라 보람을 느낀다”며 “AI 분야가 많은 학생들의 진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시와 연세대학교는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관내 고등학생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한 교육 과정 개발, 연세대 캠퍼스 체험, 진로진학 연계 멘토링 등이 연중 지속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고교생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실질적인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세대학교와 함께 다양한 교육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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