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지난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303만 명이 다녀갔다고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봄꽃의 만개 시기와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여의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다.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진행된 이 축제는 봄꽃정원, 휴식정원, 예술정원, 미식정원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걷고 쉬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 시각 장애인을 위한 ‘봄꽃 동행’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안겼다. 시각 장애인들이 청각, 촉각, 미각, 후각 등 오감을 통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성을 고려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동참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 [코리안투데이] ‘여의도 봄꽃축제’ 꽃길 걷기 퍼레이드에 참석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사진=영등포구 |
안전한 축제를 위해 영등포구는 철저한 준비와 관리에 나섰다. 혼잡이 예상되는 장소에는 질서 유지 인력을 배치하고, 서울시 재난안전버스와 지능형 CCTV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인파를 분석함으로써 안전 관리가 강화되었다. 불법 노점 단속 및 청소 활동으로 쾌적한 환경도 조성되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많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꽃을 즐기고감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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