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중심의 독감 확산에 대응해 시민들에게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 수는 21.6명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감염이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어 각 가정과 학교의 철저한 관리가 절실하다.
현재 유행 중인 독감은 B형 인플루엔자로 확인되었으며, 최근 접종 중인 백신과 유전형이 유사해 예방접종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이들은 4월 30일까지 전국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 [코리안투데이] 소아·청소년 독감 급증…지금이 예방접종 적기! © 이윤주 기자 |
감염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재채기 시 마스크 착용 ▲발열·호흡기 증상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학교와 유치원 등 집단생활이 이뤄지는 장소에서는 감염 전파 가능성이 크므로 더욱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종시보건소는 예방접종 의료기관 정보를 보건소 누리집(sejong.go.kr/health.do)과 예방접종 도우미(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하며, 백신 미접종자의 빠른 접종을 재차 권고했다. 또한 “시민들이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절적 특성상 독감은 5월까지도 유행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감염 예방을 위한 적기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정과 학교가 함께 협력해 건강한 일상을 지켜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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