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키즈카페 혁신 실내 놀이터 행운동점’ 개관…서울 첫 집라인 도입

 

서울 관악구가 아이들과 보호자를 위한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을 4월 23일 개관했다. 해당 시설은 오는 2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며, 서울시 최초로 키즈카페에 ‘집라인’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개관식은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함께 키즈카페 공간을 무상 제공한 에덴교회에 대한 감사장 전달로 시작되었으며,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축사, 현판 제막식, 아동들과 함께하는 공간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코리안투데이] 행운동 키즈카페 시설 운영 모습 , 관악구청 제공  © 임희석 기자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은 행운동 에덴교회 2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497.2㎡ 규모의 실내 놀이터로, ‘활동형 놀이 체험’을 테마로 꾸며졌다. 이곳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최초로 설치된 ‘집라인’을 비롯해 트램펄린, 암벽 오르기, 터치 슬라이드, 인터랙션 볼풀장 등 아이들이 신체를 활발히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다.

 

해당 시설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3세 이상 7세 이하 아동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운영은 평일 3회차, 토요일 4회차로 나뉘며, 이용 요금은 아동 1인 기준 2시간에 2,000원, 보호자는 1,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보호자는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하며, 구청은 향후 예약 시스템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관악구는 이번 행운동점 외에도 지난해 난곡동점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은천동점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은천동점은 영유아 전용 베이비풀이 포함되어 있어 어린 아이를 둔 가정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성현동점의 설계를 위한 용역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형 키즈카페는 날씨나 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에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가족이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악구의 서울형 키즈카페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신체 발달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교육적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