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들이 챗GPT를 실무에 접목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빠르게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AI를 활용한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수가 되고 있다.
공인중개사들이 챗GPT를 공부하는 스터디 현장이 활기를 띠었다. 부동산 시장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도 세분화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공인중개사는 단순한 매물 제공을 넘어 맞춤형 상담과 빠른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 이날 세종시 나성동 다복부동산 사무실에서는 여섯 명의 공인중개사들이 모여 챗GPT를 실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익혔다. 강의는 대출전문가 강석님의 특별 강연으로 진행됐다.
![]() [코리안투데이] 디지털 시대 생존전략, AI 활용 능력 키우기 강사 강석대출전문상담사 © 이윤주 기자 |
초반에는 챗GPT 모델별 차이, 메모리 업데이트 기능, 프롬프트 작성법 등 기초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각각 노트북을 준비해 실습에 몰입했다. 특히 매물 설명 문구를 매력적으로 다듬는 방법, 상담 예상 질문과 답변을 사전에 준비하는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실습을 통해 챗GPT가 반복적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는 데 강점을 가졌다는 점을 확인했다.
스터디가 진행될수록 참가자들은 챗GPT의 가능성에 매료됐다. 문서 작성, 매물 홍보 문구 제작, 상담 시나리오 준비까지 다양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챗GPT를 통해 공인중개사 업무의 핵심인 문서 작성 능력을 강화하고, 업무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 [코리안투데이] 매물 설명부터 상담 준비까지, 실전 중심 스터디 © 이윤주 기자 |
또한 고객 상담에도 AI를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고객 성향에 맞춘 상담 화법 연습, 다양한 상황별 응대 시나리오 준비 등이 주요 주제였다.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중개 성사율을 끌어올리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 개선 방안을 찾는 과정이었다.
마지막으로 스레드(Thread) 활용법도 소개됐다. 짧은 글을 스레드에 올리고, 이를 확장해 블로그에 다시 정리하는 방법이 제안됐다. 이는 신뢰성 높은 부동산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꿀팁이었다.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공인중개사는 전문성과 함께 AI 활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챗GPT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공인중개사들의 필수적인 업무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공인중개사들이 AI를 적극 활용하는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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