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연미 농업회사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찾아가는 양조장’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연미는 단순한 주류 생산지를 넘어 관광과 체험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 양조장을 대상으로 환경 개선과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해 전통주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광 명소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연미 농업회사법인은 전국 16개 응모팀 중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상위 5개 팀에 이름을 올리며 인천 대표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사업비는 총 1억 2천만 원으로, 이 중 국비는 4천8백만 원(40%)이며, 동일한 비율로 시·군비가 매칭된다. 나머지 20%는 자부담으로 충당된다. 이를 통해 연미는 양조장 환경을 개선하고, 와인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관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명소로의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연미 농업회사법인은 강화섬의 특산물인 포도를 활용한 와인 제조로 차별화된 지역 상품성을 갖춘 곳이다. 이번 사업은 연미가 강화군의 특색을 살린 와인 명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 {코리안투데이] 인천 강화 © 장형임 기자 |
것으로 기대된다.
황우석 대표는 “이번 선정은 연미의 품질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와인 품질 향상과 새로운 상품 개발에 더욱 힘써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강화 대표 양조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강화군 관계자 역시 “지역 양조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통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화의 자연과 전통, 그리고 와인이 어우러진 연미 농업회사법인의 변화가 향후 강화 관광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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