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향한 100만 서명, 서울역에서 불붙다

 

세종특별자치시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달을 집중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시민들과 직접 마주하는 ‘찾아가는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 출범 당시부터 국가적 과제로 추진되어 왔지만,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방 분권 실현이라는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정치권과 중앙정부의 결단을 유도하기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지난 4월 23일, 세종사랑 시민연합회의 발표로 공식 출범한 이 서명운동은 최민호 시장의 첫 서명 참여로 본격화되었다.

 

서울역에서 진행된 첫 관외 홍보는 세종시의 의지를 드러낸 상징적인 행사였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 광장에서 정책기획관을 포함한 세종시 직원들이 시민들과 마주하며 행정수도 완성의 의미를 전했다.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현장을 찾은 최민호 시장도 직접 홍보 활동에 나서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단순한 도시 성장 전략이 아니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의 미래를 여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과제”라며 “이 서명운동이 국민 공감대를 넓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수도가 완성되어야만 대한민국의 균형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서명운동은 충청권 3개 시도를 비롯해 오송역, 조치원역, 대규모 행사장 등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단순한 시 차원의 캠페인을 넘어 전국적 참여로 확대해 ‘국민의 뜻’을 모으겠다는 것이 세종시의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접근성도 높다.

 

세종시는 이 서명운동을 계기로 정치권의 논의에 다시 불을 붙이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적·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대중의 지지 없이는 불가능한 과제인 만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더욱 절실하다.

 

 

2025 명성황후·궁 모델 선발대회, 서울 DDP서 성황리 개최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